요로결석을 호소하는 환자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나타나는 문제 중 하나이며, 당뇨환자와 대사증후군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환자분들의 숫자도 함께 늘어나고 있습니다. 요로결석은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많은 분들에게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날이 더워질수록 급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수분 부족이 주요인, 하루 2l 이상의 물 섭취해야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요도에 결석(돌)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소변 속 칼슘과 요산, 수산이 결정을 이루어 침착되면서 돌과 같은 형태로 발생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고 소변의 농도가 진해지는 계절에 주로 발생하며, 수분 섭취가 부족하거나 음료, 커피, 차 등으로 필요한 수분을 대신할 때 자주 발생합니다.

이 외에도 심한 운동이나 더운 환경에서 일하며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 비타민c 보충제를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수산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국, 물을 자주 마시지 않는 습관이 가장 큰 원인이므로 하루 2l 정도의 깨끗하고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옆구리 통증∙혈뇨 증상∙∙∙ '체외충격파쇄석술' 시행 
요로결석이 생기면 심한 옆구리 통증과 혈뇨가 나타나며, 몸살감기에 걸린 듯한 오한과 발열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고, 소변을 볼 때 불편함이 커질 수 있습니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요로감염이나 신장 기능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로결석 진단은 환자분의 현재 상태를 의료진이 파악한 후 다양한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소변 검사와 복부 x선 검사로 확인하며, 확진을 위해서는 초음파 검사 및 ct 검사를 진행합니다.

대부분의 요로결석 치료는 체외충격파쇄석술로 이뤄집니다. 결석 크기가 매우 작으면 자연 배출 방법으로 소변과 함께 빠져나가도록 유도합니다. 하지만 자연 배출이 어려운 크기의 결석은 체외충격파쇄석술로 잘게 부숴 소변으로 나오게 합니다.

이 치료는 입원하지 않고 간편하게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크기가 너무 커서 쇄석술 효과가 미미한 경우에는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로 결석을 제거하기도 하지만,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예방 습관 중요∙∙∙ 염분 섭취 줄이고,수분 섭취 늘려야  
요로결석을 예방하려면 평소에 물을 자주 드시는 것이 중요하며, 염분 섭취를 줄이고 동물성 단백질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수산이 많이 함유된 시금치, 아몬드, 땅콩 등의 섭취도 적절히 조절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요로결석은 식습관과 생활 습관에 따라 발생하기 때문에 치료를 받아도 재발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질환입니다. 따라서 예방이 매우 중요하며, 앞서 말씀드린 예방법을 잘 지키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