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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답답하고 숨차다면?... 심장질환 신호 간과해선 안돼 [인터뷰]
고혈압과 동맥경화증은 대표적인 심혈관계 질환으로, 방치할 경우 심장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특히 고령자, 당뇨병 환자, 흡연자 등은 위험군에 속하며, 가슴 통증이나 호흡 곤란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조기 진단과 약물 치료, 생활습관 개선이 심장질환을 막는 핵심 전략이다.
심장내과 전문의 이현욱 원장(심쿵내과)은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증은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관리하면 심장마비 같은 심각한 상황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위험 신호를 놓치지 않고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한 습관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q. 고혈압과 동맥경화증은 각각 어떤 질환이며, 심장질환과는 어떤 관련이 있나요?
고혈압은 혈관 속 혈류의 압력이 지속적으로 높아져 심장이 더 강하게, 자주 뛰도록 만드는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고 결국 지치게 됩니다. 이는 마치 수도관에 과도한 수압이 걸려 파손 위험이 커지는 것과 비슷합니다.
반면 동맥경화증은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과 같은 찌꺼기가 쌓이면서 혈관이 점차 좁아지고 딱딱해지는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고, 두 질환이 함께 존재할 경우 혈관 손상과 혈류 감소로 심장이 충분한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가슴 통증, 심장마비 같은 심각한 심장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q. 특히 심장질환 위험이 높은 고혈압·동맥경화증 환자의 특징이나 위험요인은 무엇인가요?
심장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은 다양합니다. 고령, 당뇨병, 흡연, 비만 등이 대표적이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도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스트레스가 많거나 운동 부족,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 신장 질환 등도 혈관 건강을 악화시켜 심장질환 위험을 높입니다.
q. 이들 질환으로 인해 심장질환이 발생할 때 주로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가장 흔한 증상은 '가슴이 답답하거나 조이는 듯한 느낌'입니다. 특히 운동 중 이런 증상이 나타나고, 휴식 시 다소 완화된다면 경고 신호로 봐야 합니다. 이외에도 숨이 차거나 쉽게 피로해지고, 심장이 빠르거나 불규칙하게 뛰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어지럼증이나 실신이 동반되며, 이런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q.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증 환자가 조기에 병원을 방문해야 할 상황은 언제인가요?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이나 압박감은 응급 상황일 수 있으므로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호흡 곤란, 의식 저하도 마찬가지입니다. 팔이나 얼굴 마비, 말이 어눌해지는 등의 증상은 뇌졸중 신호일 수 있어 신속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평소 혈압이 자주 높거나 약을 먹어도 조절되지 않는 경우 전문 진료가 필요합니다. 이는 심장질환 예방의 골든타임일 수 있습니다.
q. 현재 심장질환 예방 및 고혈압·동맥경화증 관리를 위한 치료법은 무엇인가요?
치료는 약물 요법과 생활습관 개선으로 나뉩니다. 혈압 강하제와 콜레스테롤 조절제가 주요 치료제로, 부작용을 관찰하며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생활 면에서는 염분 섭취를 줄이고 금연, 꾸준한 유산소 운동(하루 30분 이상 걷기 등)이 중요합니다. 필요시 혈관을 넓히는 시술이 시행되며, 이 경우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환자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가 점검법이나 생활관리법이 있을까요?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은 가정에서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고 기록하는 것입니다.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거나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된다면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또한 체중 조절, 염분 섭취 줄이기, 채소·과일 위주의 식사, 금연, 규칙적인 운동은 필수적인 생활관리 요소입니다.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를 병행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q. 다이어트가 혈압 조절에 효과적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다이어트만으로는 부족한가요?
고혈압 환자 중 다수가 비만을 동반하고 있어 다이어트가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다이어트는 실행이 어렵고, 실패할 경우 오히려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이 나타나기 전에 약물 치료를 시작하고, 그와 함께 다이어트를 병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다이어트는 단독 치료법이 아니라 치료 과정의 한 부분이라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q8. 심장질환 위험이 있는 분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건강관리 조언이 있다면요?
고혈압과 동맥경화증은 조기에 발견해 꾸준히 관리하면 심장질환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심장 건강을 지키는 핵심 전략 세 가지는 정기적인 건강검진, 약물 복용, 생활습관 개선입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위험 요인을 알고, 신체에 이상 신호가 느껴질 때 주저하지 않고 병원을 찾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건강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매일 조금씩 실천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