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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통증만 있는 게 아니다? 놓치기 쉬운 심장 마비 신호 4가지
심장 마비는 말 그대로 심장이 펌프질을 멈춘 위급한 상황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배우가 '억' 소리를 내며 갑자기 쓰러지는 장면으로 자주 등장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의 심장 마비가 갑작스럽게 발생하지 않는다. 발생 몇 시간, 혹은 몇 주 전부터 몸이 보내는 미세한 신호가 있는 경우가 많다.
미국심장협회(aha)와 전문가들은 '평소와 다른 신체 변화를 놓치지 않고 관찰하는 것이 생존율을 높이는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허프포스트(huffpost)에서 소개한 심장내과 전문의들이 경고하는 대표적인 전조 증상 4가지를 살펴보자.
1. 조이는 듯한 '흉부 통증· 압박감'
가장 흔한 초기 경고 징후는 '흉부 불편함(chest discomfort)'이다. 이는 흔히 생각하는 날카로운 통증이 아니라, 가슴 중앙에 불편한 압박감, 조이는 느낌, 꽉 찬 느낌, 혹은 마치 누가 가슴을 짓누르는 것 같은 느낌으로 나타난다. 이 불편함은 몇 분 이상 지속되거나 잠시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 통증이 경미하더라도 이러한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심장의 이상 신호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2. 가슴을 넘어 팔, 턱까지 퍼지는 '방사통'
심장 문제로 인한 통증은 의외로 어깨, 등, 턱 등 다른 부위로 퍼져나갈 수 있다. 이를 방사통(radiating pain)이라 하는데, 방사통은 신체 부위별로 다르게 나타난다.
■ 팔: 한쪽 또는 양쪽 팔에서 통증이나 저림이 느껴진다.
■ 상체 후면: 등이나 어깨 부위에 통증이 발생한다.
■ 목/턱: 목이나 턱 부분에 불편함이나 통증이 나타난다.
■ 복부: 소화 불량과 유사하게 위(복부) 통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3.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호흡 곤란'
심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숨이 가빠질 수 있다. 심장 마비 전 호흡 곤란 증상은 가벼운 활동 중에도 이전보다 쉽게 숨이 차거나, 심지어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도 비정상적으로 숨이 가쁜 상태가 지속된다. 이는 심장 기능이 저하됐다는 뜻으로 빠르게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4. 식은땀· 메스꺼움 등 '위장 장애'
이 밖에도 심장 질환은 복통, 메스꺼움과 같은 일상에서 흔히 겪는 위장 문제로 나타나기도 한다. 심장내과 전문의 니킬 시칸드 박사는 "이러한 증상이 모든 환자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하며, "이유 없이 갑자기 식은땀이 흐르는 냉한, 어지럽고 머리가 띵한 현기증 증상도 심장 마비 증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사는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외에도 개인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정기적으로 의료 전문가와 긴밀히 상담하여 심장 질환의 잠재적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치료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