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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초에 1명 사망하는 뇌졸중의 80%는 '뇌경색'… 위험요인과 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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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 또는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인해 뇌 조직이 손상되면서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을 말한다. 신경과 김응규 교수(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는 지난 기사에서 "뇌졸중은 2초에 1명씩 발생하고 6초에 1명씩 사망한다"며, 전체 뇌졸중의 80%를 차지하는 뇌경색의 기전과 증상,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뇌경색은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으로 인해 뇌혈관이 서서히 손상되고, 위험요인이 누적될수록 발생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진다. 뇌경색 자체는 급성 질환으로 구분되지만 많은 경우 만성질환과 일상 속 생활습관이 수년 동안 축적되면서 위험성을 키워온 것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김 교수와 함께 뇌경색 위험을 높이는 요인과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원칙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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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ㄴ 6명 중 1명은 뇌경색 겪는다... 골든타임 4시간 30분, 초기 증상은?

뇌경색 위험을 높이는 만성질환과 누적 요인들
김응규 교수는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은 모두 동맥경화를 촉진하고, 동맥경화반이 파열되면 뇌경색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질환뿐만 아니라 "비만, 흡연, 음주,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의 생활습관은 물론 '화를 잘 내는 성격'도 혈관벽의 동맥경화증을 유발해 뇌경색을 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위험요인의 '개수'는 뇌경색 발생 위험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비만, 높은 중성지방, 낮은 hdl, 고혈압, 당뇨 중 3개 이상이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된다. 김 교수는 "위험요인이 여러 개일 수록 뇌경색 위험은 급격히 증가한다. 특히 2개일 때보다 3개일 때 위험이 배로 증가한다"고 강조했다.

'뇌졸중 예방 9계명' 생활화가 예방의 첫걸음
김응규 교수는 뇌경색 예방을 위해 생활습관 교정을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꼽으며 다음의 9가지 수칙을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① 담배는 반드시 끊기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심근경색·뇌졸중 발생 위험이 약 2배 높다. 간접흡연 역시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크게 높이며, 흡연자와 함께 사는 비흡연자는 뇌혈관질환 발생이 2배 이상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② 하루 30분 이상 규칙적인 신체활동하기
적절한 운동은 혈압과 혈당을 낮추고 체중을 줄여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감소시킨다. 걷기와 같은 가벼운 운동도 충분한 효과가 있다.

③ 싱겁게 먹고 채소·생선을 충분히 섭취하기
짜게 먹는 습관은 혈압을 높여 뇌졸중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콜레스테롤 관리를 위해 기름진 음식은 줄이고, 채소·해조류·생선처럼 섬유질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예방 수칙으로 김 교수는 아래 그림과 같은 '지중해식 식사'를 추천했다.

④ 음주는 한두 잔 이하로 절제하기
과도한 음주는 부정맥과 심근병증을 유발하며,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킨다.

⑤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 유지하기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위험을 증가시키며, 심뇌혈관질환의 발생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⑥ 스트레스를 줄이고 긍정적인 생활 유지하기
스트레스는 혈압 상승, 부정맥 유발, 동맥경화 촉진 등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요인이다. 김 교수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⑦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을 정기적으로 측정하기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정기 검사가 필수적이다. 고혈압, 당뇨병 발생이 증가하는 40대 이후에는 검사 수치를 반드시 알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⑧ 기저질환 약물은 반드시 의사 지시에 따라 꾸준히 복용하기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이 있는 경우 약물치료는 반드시 의사 처방에 따라야 하며, 약물 변경이나 중단을 임의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

⑨ 응급 신호를 숙지하고 즉시 병원 방문하기
갑작스러운 시야 장애, 발음 이상, 어지럼, 이유 없는 극심한 두통은 뇌졸중을 시사하는 경고 신호다. 증상이 생기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예방만큼 중요한 것... '의심되면 기다리지 말고 병원으로'

김응규 교수는 예방 수칙 외에도 증상 발생 후 병원 도착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골든타임 내 병원 도착률이 10년째 약 20%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그 이유로 "환자나 보호자의 뇌졸중에 대한 인식 부족, 고령 부부·독거노인 환경, 지역 의료 접근성 문제" 등을 꼽았다. 또한 "'조금 쉬면 낫겠지'라는 생각은 위험하다.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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