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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신 후 혈변에 실신까지…과음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건강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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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을 맞아 가족, 친구들과 술자리를 갖는 이들이 많다. 소량의 술을 마신 후 잠깐 동안은 뇌의 보상회로가 자극을 받아 도파민이 생성되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지만, 일정량을 넘겨 과음을 하면 오히려 속이 불편해지고 걷기도 힘들어지는 등 불편한 증상을 겪을 수 있다. 과음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무엇인지, 왜 나타나는 것인지 하이닥 전문의에게 자세히 들어 봤다.

q. 과음한 후부터 눈앞 사물이 겹쳐 보여요. 괜찮을까요?
난시는 물체의 상이 2개 또는 그 이상 맺혀 상이 흐리게 보이는 것이고 복시는 사물이 겹쳐 보이는 증상을 말합니다. 과음을 했다고 해서 없던 난시나 복시가 생기는 것은 아닌데요. 다만 과음을 한 후에는 머리가 어지러우면서 눈의 시각을 담당하는 기관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편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다만 어지럼증이나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는 증상이 몇 달씩 이어진다면 정밀검사가 필요하겠습니다.
- 하이닥 안과 상담의사 구오섭 원장(글로리서울안과)

q. 술만 마시면 소화가 잘되지 않고, 구토를 해요. 이유가 뭘까요?
알코올은 위에서부터 흡수되는데요. 위장 점막이 알코올에 의해 자극되어서 일종의 위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장이 붓고, 쓰리고, 움직임이 둔해지며 소화가 되지 않고 구토가 일어날 수 있죠. 최대한 술을 적게 마시는 것이 좋겠지만, 꼭 술을 마셔야 하는 상황이라면 위에 가해지는 자극을 줄이고 위의 움직임을 활성화시켜야 합니다.

술을 마실 땐 물을 같이 마셔서 알코올의 자극을 줄이고, 안주는 최대한 부드러운 종류로 많이 씹어 천천히 먹는 것이 좋겠습니다. 음주를 하기 전 미리 부드러운 음식을 먹어 위장의 움직임을 활성화시키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하이닥 내과 상담의사 박성빈 원장

q. 술을 마실수록 팔다리가 저린 느낌이 심해지는 것 같아요.
알코올성 말초신경병증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알코올 섭취로 인해 팔다리의 말초신경이 손상을 입어 손발 저림 증상이 심해졌을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음주를 할수록 불편한 증상이 심해지고 잦아진다면 가급적 절주나 금주를 고려해야겠습니다.
- 하이닥 내과 상담의사 김창래 원장(고유가정의학과의원)

q. 과음한 후에 혈변을 자주 보는데, 위험한 걸까요?
아마도 평소 불편함이 없어서 인지하지 못한 치질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치질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혈변을 보는 것은 아니지만, 과음이나 피로, 잦은 배변, 변비 등으로 인해 항문압이 올라가면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우선 좌욕을 수시로 하고, 필요한 경우 치질약을 처방받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출혈 발생 시에는 연고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하이닥 외과 상담의사 김성강 원장(우리들항외과의원 전주점)

q. 과음 후에 실신하는 경우도 있나요?
술을 마신 후 체온이 상승하고, 이에 따라 자율신경계에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부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혈관이 확장되고, 심장 기능이 떨어지거나 저혈압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식은땀 △어지럼증 △무기력증 △구역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인데, 심한 경우 실신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자주 발생한다면 심장 기능과 자율신경계의 이상 여부를 병원에서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 하이닥 신경과 상담의사 주재형 원장(박원욱병원)

*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

도움말 = 구오섭 원장(글로리서울안과 안과 전문의), 박성빈 원장(하이닥 상담의사 내과 전문의), 김창래 원장(고유가정의학과의원 내과 전문의), 김성강 원장(우리들항외과의원 전주점 외과 전문의), 주재형 원장(박원욱병원 신경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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