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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먹은 음식이 10년 후 나의 건강을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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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일용할 양식이라고 합니다. '일용할'이라는 말은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데 소용될 만큼'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오늘 어떤 음식을 먹는지에 따라서 10년 후 나의 건강이 달라진다면 먹는 것은 일용할 양식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미국보건원이 후원하는 연령관련 안과질환(age related eye disease study 2, areds2) 연구에서 2022년 '황반변성의 진행이 처음 어떤 보조제를 먹었는지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10년 동안 황반변성 환자를 관찰하였는데 처음 5년 동안은 서로 다른 항산화제 보조제를 주었고, 그 이후 5년은 같은 보조제를 주었습니다. 그런데 처음 5년 동안 베타카로틴 복용 환자와 황반색소로 대체 복용한 경우를 비교하였을 때 베타카로틴을 복용한 환자의 황반변성 진행이 많았고 폐암도 두 배 더 증가하였습니다.

최근 5년 동안은 동일한 보조제(건강기능식품)를 먹었지만 이전에 어떤 것을 먹었는지에 따라서 이후의 진행이 달라진 것입니다.

사실 베타카로틴은 당근이나 시금치에 많은 항산화 기능이 있는 영양소입니다. 황반변성에도 좋고 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 연구는 베타카로틴 자체의 효과를 본 것이 아니라 그것을 황반색소로 대체했을 때의 효과를 본 것입니다. '이것이 나쁘다' 이런 의미가 아니고 '황반색소에 비해서 못하다'라는 의미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당근과 시금치는 베타카로틴뿐만 아니라 루테인 같은 황반색소가 있는 황반변성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좋은 생활 습관과 음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어떻게 지내는지에 따라서 10년 후 나의 건강이 달라집니다. 좋은 음식은 일용할 양식일 뿐만 아니라 10년 후 나의 건강을 지키는 투자입니다.

글 = 유형곤 원장(한국망막변성협회 회장/하늘안과 망막센터장)

[한국망막변성협회 '유형곤의 시투게더(seetogether, sitogether)'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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