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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망치는 습관 7가지... 단백질 식단 효과없다면 '이 습관'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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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감량을 목표로 식단 관리를 할 때, 단백질 위주의 식단은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단백질은 식욕 억제 호르몬을 자극해 포만감을 지속시키고, 소화 과정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시켜 대사율을 높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백질 섭취에 공을 들이고 있음에도, 체중계 눈금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경우도 있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에 대해 단백질이 체중 감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사실이나, 단백질 섭취만으로 무조건적인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성공적인 체중 감량은 칼로리 섭취량부터 수면의 질, 스트레스 수준, 수분 섭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활 습관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고단백 식단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변화가 없다면, 자신도 모르게 효과를 반감시키는 생활 습관은 없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성공적인 체중 감량을 위해 바로잡아야 할 습관들과 그 해결책을 살펴본다.

1. 칼로리 섭취량 > 칼로리 소비량
섭취하는 칼로리가 소비하는 칼로리보다 많으면 체중 감량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임상영양사 프라탁샤 바드와즈 박사(dr. pratayksha bhardwaj)는 건강 매체 '헬스샷'(healthshots)을 통해 "단백질은 포만감을 유지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지만, 총 칼로리 섭취량이 너무 많으면 지방 감량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04년 '미국영양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nutrition)'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고단백 식단의 체중 감량 효과는 '칼로리 결손(deficit)' 상태에서만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2. 단백질만 섭취
단백질 섭취에만 집중하다 보면 건강한 지방이나 복합 탄수화물과 같은 다른 필수 영양소를 간과하기 쉽다. 우리 몸이 최적의 상태로 기능하고 에너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3대 영양소의 균형 잡힌 공급이 필수적이다. 특히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제한할 경우, 피로감과 신진대사 저하를 초래하여 오히려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3. 운동하지 않는 습관
체중 감량에 있어 식단 조절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 없이 식단에만 의존한다면 체중의 유의미한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2022년 '국제비만연구협회(obesity reviews)'에 따르면, 걷기, 달리기 같은 '유산소 운동'과 역기 들기 등 '저항성 운동' 모두 체중 감량과 체성분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단이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한다면, 운동은 칼로리와 지방을 직접적으로 연소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식단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4. 잘못된 수면 습관
수면은 중요한 체중 감량 요소 중 하나다. 수면이 부족하거나 과도할 경우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그렐린(ghrelin)과 렙틴(leptin)의 균형이 깨지고 신진대사가 저하될 수 있다. 2020년 국제학술지 '영양, 대사 및 심혈관 질환(nutrition, metabolism & cardiovascular diseases)'에 발표된 연구 결과, 수면 시간이 너무 짧거나 긴 경우 모두 비만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밤 7~9시간의 질 높은 수면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5. 규칙적이지 않은 식사
식사를 거르는 행위가 칼로리 섭취를 줄일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공복 상태가 길어지면 우리 몸은 에너지를 비축하기 위해 신진대사율을 낮추고, 다음 식사 때 과식할 가능성이 커진다.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꾸준한 에너지 수준을 지키기 위해 3~4시간 간격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소량씩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6. 수분 섭취 부족
수분은 소화, 영양소 흡수, 신진대사 등 인체의 거의 모든 과정에 관여한다.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저하되고 포만감을 덜 느껴 자신도 모르게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할 수 있다. 2016년 국제학술지 '영양학 프론티어(frontiers in nutrition)'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충분한 수분 섭취는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칼로리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7. 비타민 d 결핍
체중 감량을 가로막는 의외의 복병은 비타민 d 결핍일 수도 있다. 이 지용성 비타민은 체내 호르몬 조절, 에너지 대사, 지방 대사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03년 국제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체내 낮은 비타민 d 수치가 높은 체지방률 및 체질량지수(bmi)와 유의미한 연관성이 있음을 발견했다.

프라탁샤 바드와즈 박사는 "놀랍게도 비타민 d 부족이 당신의 체중 감량 노력을 수포로 돌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혈액 검사를 통해 비타민 d 수치를 확인하고, 필요시 계란, 연어, 강화 유제품 등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거나 보충제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